[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민주통합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이해찬 후보가 고향인 충남에서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해 선두를 탈환했다. 연일 역전에 재역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2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 임시대의원 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 투·개표에서 총 360명이 투표에 참석(1인 2표, 투표율 76.4%)한 가운데 280표를 얻어 1위를 기록해 종합 선두에 올랐다.
충남 대의원 투표 결과 2위는 조정식 후보(117표), 3위는 추미애 후보(90표), 4위는 우상호 후보(80표)가 각각 차지했다. 대구·경북 대의원 대회에서 이변을 연출하며 선두에 올랐던 김한길 후보는 75표로 5위에 그쳤다. 이어 강기정(45표)·문용식(18표)·이종걸(15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치러진 현장 투표를 합산하면 이해찬 후보는 1252표로 다시 선두를 차지했다. 김한길 후보는 1099표로 2위를 얻었다. 광주·전남에서 선전한 강기정 후보는 833표로 3위를 이었다. 추미애(773표)·우상호(561표)·조정식(540표)·이종걸(388표)·문용식(178표) 후보가 뒤를 따르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충남지역 대의원 경선을 마친 후보들은 이어 대전지역으로 이동해 합동연설과 현장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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