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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중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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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기대감 고조..5거래일새 13%이상 올라


"두산인프라, 중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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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움츠러들었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재비상을 위해 날개를 가다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19.38% 조정을 받았으나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최근 5거래일 동안에만 13% 이상 상승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8일 1만7050원에서 25일 오전 9시5분 현재 1만9400원으로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중국 정부가 시장의 기대대로 철도 등 인프라투자를 중심으로 경기부양에 나선다면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에 의심할 여지없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중국 철도부는 최근 200억위안 채권발행을 성사시키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부양의 폭은 아직 가늠하기 어려우나, 적어도 그간 중국 굴삭기 판매부진에 따른 최악의 상황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0% 감소한 2조1903억원, 영업이익은 23.4% 줄어든 1754억원을 기록했다. 굴삭기 판매 부진에 따라 건설기계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8%, 영업이익이 33.6% 감소한데 따른 영향이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건설 및 공작기계 업황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국 굴삭기 시장까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면 투자심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100%대의 높은 제조업 가동률을 보이며 제조업체들의 기계설비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대미 수출 증가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두산인프라코어의 적정주가 컨센서스는 2만5700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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