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김마에' 다롄에 오케스트라 선율 선사

▲다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지휘하고 있는 김준 STX다롄 통관팀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TX의 '김마에'가 다시 한번 중국 다롄에 오케스트라 선율을 선사했다.

STX그룹은 최근 STX다롄이 후원하는 '다롄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제6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다롄 개발구역 내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1260석 대규모 공연장인 따지위엔에서 열렸다. 다롄 교외 농촌지역 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롄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김준 STX다롄 통관팀장이 문화 콘텐츠가 부족한 현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2008년 3명의 한국 유학생을 단원으로 창단한 관현악단이다.

이 오케스트라는 창단 4년 만에 한국 유학생은 물론 현지 강사 10여명과 중국·외국 청년단원 4명 등이 충원돼 현재 총 60여명 규모의 관현악단으로 커졌다.

김 팀장은 중국 다롄에서 매년 2차례의 정기연주회를 실시하고 한국 교민사회를 위한 초청연주회를 여는 등 다롄 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일명 '다롄의 김마에'로 불린다.

STX다롄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창단한 지 몇 년 되지 않는 청소년 악단이 대규모 정식 공연장에서 연주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는 점과 현지 농촌지역 학우들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원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