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올 시즌 리그 선두 수원삼성을 상대로 선두권 수성을 노린다.
전북은 2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결은 재계 라이벌 현대와 삼성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전북은 13라운드 현재 7승3무3패(승점 24)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5위 울산(승점 24), 6위 부산(승점 23)과 격차가 없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1위 수원(승점 29)과 승점차를 좁히고 선두권 경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2008년 이후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를 달리는 전북은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K리그 통산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 포인트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이동국을 중심으로 브라질 ‘특급’ 루이스와 새로운 ‘배달맨’ 드로겟,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서상민이 2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이번 경기는 전반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선두권 도약과 함께 정상도전의 기틀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이동국의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 경신을 기념해 이날 경기를 ‘이동국 데이’로 선정하고 소아암어린이 돕기 행사, 이동국 티셔츠 판매, 이동국 릴레이 퀴즈, 이동국 도너츠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전주영상미디어 고등학교(교장 이수장)와 건전한 청소년 문화형성을 위한 결연식을 갖고 전교생이 단체관람과 단체 서포터스 가입을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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