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생 창단 팀 지원방안과 점진적 자유선발제도 도입에 따른 신인선수 규정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연맹은 승강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부 신생구단에 대한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안에 프로 2부 신생팀을 창단할 경우 가입 1년차(2013년)부터 토토 수익금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인선수 선발시 자유선발 최대 5명, 우선 지명시 프로 2부 창단 팀 수에 따라 최소 8명에서 최대 15명까지 선발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추가로 팀당 1명씩 무상 임대선수를 지원하고 이적료 감면선수도 팀당 1명씩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승강제가 시행되는 2013년부터 리그 수익금을 구단의 관중수에 따라 차등 분배하기로 하고 2013~2015년 분배 기준안을 마련했다. 2016년 이후 기준안은 승강제 출범 3년차(2015년)에 다시 정하기로 합의했다.
연맹은 이와 별도로 신인선수 선발방식이 전면 드래프트에서 점진적 자유선발제도로 변경됨에 따라 관련 규정을 보완했다. 자유선발 신인 선수는 매년 1월 1일부터 자유선발 신인선수 공시일(통상 11월중) 전일까지 자유롭게 팀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단 클럽 우선지명 선수는 타 구단에서 프로 최초계약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이사회는 결원 중인 이사직에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 변명기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남종현 강원FC 대표이사를 보선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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