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유병수(24)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4골을 몰아쳤다.
유병수는 24일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니야스 SC(UAE)와의 2012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4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유병수는 전반 23분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전반 38분과 후반 7분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네 번째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40분에는 팀 동료 살람 알 도사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유병수의 활약을 앞세운 알 힐랄은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8강에 안착했다.
2010년 K리그 득점왕(22골) 출신인 유병수는 지난해 7월 알 힐랄 이적 후 사우디리그 13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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