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은 24일 "주력 영업채널인 농·축협을 중심으로 보장성 및 저축성보험 판매를 확대해 올해 목표했던 실적을 초과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11일 현재 원수보험료가 7500억원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0%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연간 목표치인 1조 2700억원의 59%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손보 측은 기존에 판매하지 않았던 저축성보험이 추가되면서 실적이 기대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출범 이후 영업 비수기에 이뤄낸 실적임을 감안할 때 목표치 초과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농협생명보험 FC 조직과의 교차 판매를 활성화하고, 보험대리점과의 제휴를 확대할 것"이라며 "여기에 자체 법인영업조직도 확충하고 텔레마케터 채널 등을 개설하는 등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독으로 취급하고 있는 농작물재해보험과 농기계보험, 가축보험 등 농업정책보험에 대한 지속적인 상품개발으로 농업인 실익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며 선진 전산 인프라 구축, 현장지원 강화는 물론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 구축 등으로 시장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고객 서비스 개선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 농협손해보험 우수고객에 대해 농협 금융 또는 경제사업 이용 때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우수고객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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