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경희생활과학이 2006년 이후 제조된 저수식 스팀청소기 50만대에 대해 누전 관련 안전점검 및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제품에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회사 측에 안전 조치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24일 한경희생활과학은 "소비자원 측에서 히터가 물을 가열해 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이라 수분 유입에 의한 누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전 조치를 권고해왔다"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안전점검과 무상 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25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누전 관련 안전점검 및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대상은 2006년 이후 제조된 HS-2000, 3000, 5000, 6000, 7000, 8000계열 모델 약 50만대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누전, 고장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회사 측에 무상점검 등 안전 조치를 하도록 권고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이달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당 제품 관련 위해사례는 63건이었다. 이중 41건이 청소기 본체의 누전 사례였으며, 대부분 저수식 스팀청소기가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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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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