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간 무료 문자 무제한 제공..무료 음성 제공량 내에서 고화질 LTE 영상통화도 가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4일 롱텀에볼루션(LTE) 커플 요금제를 오는 2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3세대(3G) 올인원 커플 요금제 대비 커플간 무료 통화량을 대폭 확대한 요금제다.
LTE 커플 요금제는 기존 LTE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에서 음성을 100~200분 축소하는 대신 추가로 커플간 무료 음성 통화를 1000분에서 1만분까지 제공한다. 커플간 무료 문자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커플간 무료 음성 제공량 내에서 고화질의 LTE 영상통화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TE 62 요금제 고객이 커플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기본 음성 제공량이 350분에서 200분으로 150분 축소되는 대신 커플간 무료 음성 통화 3000 분이 제공되는 식이다. 커플간 영상통화시에도 별도의 영상통화료 없이 커플간 무료 음성통화 시간에서 차감된다.
또 LTE 커플 요금제 고객간 커플 지정은 물론이고 LTE 커플 요금제 고객과 3G 올인원 커플 요금제 고객간 커플 번호 지정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LTE 커플 요금제에서는 사용성이 떨어지는 심야무제한 통화를 없앴다. 대신 3G 올인원 요금제에서 무료 영상통화가 100분으로 제한적인 점을 개선, 최대 1만분의 무료 음성통화량 내에서 고화질의 LTE 영상통화도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했다. LTE 62 이상에 제공되는 T프리미엄은 LTE 커플 62 이상 요금제 고객들에게도 제공된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LTE커플 요금제 출시로 LTE의 빠른 데이터 속도에 더해 커플 고객간 음성, 영상, 문자를 다량으로 이용하고 싶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LTE 가입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획일적인 요금제 구조를 탈피해 고객의 다양한 이용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요금제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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