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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 봉화마을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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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 봉화마을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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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엄수됐다.

명계남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겸하는 문재인 상임고문의 추도사, 4대 종단의 추모 종교의식, 추모 연주, 유족 대표 인사말, 추모 글 낭송, 묘역 참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원기ㆍ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여당 인사로는 고흥길 특임장관과 행정안전부 이지헌 의전관, 새누리당 김태호(김해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맹곤 김해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도 참여했다.

추도사는 통일부총리와 교육부총리,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역임한 한완상 노무현재단 고문이 맡았다.


야당은 이날 노 전 대통령 3주기를 맞아 추모 논평을 발표했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3년 전 비보에 통곡했던 우리는 오늘, 그 분의 마음과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마음 깊이 되새긴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님이 못 다한 꿈과 정신을 계승해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정의로운 사회, 행복한 나라를 만들 것을 영전에 다짐 드린다"며 추모했다.


통합진보당도 논평을 통해 "정치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그 마수를 진보세력에 다시 휘둘러서는 안 된다"고 "통합진보당은 고통을 견디며 깨끗한 진보정당으로 거듭나 끝내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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