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북한이 핵실험 계획을 하지 않다는 소식에 대북 송전주들이 급등했다.
23일 오전 10시54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8포인트(0.54%) 떨어진 458.9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각각 57억원, 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홀로 119억원 순매수 중이다.
하락 업종이 다수를 이루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0.96%), 디지털콘텐츠(0.40%), 소프트웨어(0.13%) 등이 강세다. 운송장비부품(-1.89%), 반도체(-1.36%), 운송(-1.01%)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0.81%), 다음(0.93%), 서울반도체(-1.56%), 에스에프에이(-1.95%) 등은 약세다. 반면 CJ E&M(0.16%), 안랩(1.22%), 파라다이스(1.67%) 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북한이 핵실험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남북 송전주들이 상승세다. 이화전기는 전일대비 91원(12.47%) 급등했고 제룡전기도 6%대 오름세다.
이날 한 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는 최근 G8 정상들의 대북 경고에 대해 "자주권을 침해하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처음부터 평화적인 과학기술 위성 발사를 계획했기 때문에 핵실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한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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