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해 가축에게 사용한 항생제 양이 최근 10여년중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해 쓰인 축산용 항생제가 총 956t으로 전년에 비해 90t 정도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1년 사용량은 1594t으로 10여년간 40% 정도 줄었다.
항생제 종류별로는 배합사료제조용이 적게 쓰였다. 지난해 사용량은 101t으로 전년에 비해 55% 정도, 10년 전에 비해서는 87% 정도 줄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5년부터 배합사료제조용 항생제 감축을 추진중이다. 대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가치료 및 예방용으로 쓰인 항생제는 50t 정도 늘었다.
축종별로는 돼지에 459t이 사용돼 2001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닭은 44%, 소는 37% 감소했다. 임숙경 검사본부 연구관은 "항생제 사용량을 꾸준히 줄여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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