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올 시즌 1호 퇴장의 불명예를 떠안은 송신영(한화)에게 5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전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지난 20일 대전 SK전에서 최정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당한 송신영에게 5경기 출전 정지, 제재금 2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출전 정지 조치를 함께 받은 건 가중 처벌 차원이다. 송신영은 2006년 9월 1일 롯데전(이승화)과 2009년 7월 31일 SK전(나주환)에서 각각 빈볼을 던져 이미 비슷한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첫 빈볼 당시 KBO 상벌위원회는 벌칙내규 제 4항을 적용, 제재금 200만 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24시간을 부과했다. 두 번째 때는 제재금 200만 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32시간이었다. 당시 KBO는 소속팀이던 히어로즈 구단에 비슷한 상황 재발 시 출전 정지를 포함한 가중처벌을 내리겠다고 통보했다. 이미 출전 정지 경고가 3년여 전 있었던 셈이다. 이로써 송신영은 22일 광주 KIA전부터 26일 목동 넥센까지 5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족쇄는 27일 목동 넥센전에서 풀린다. 한편 KBO는 3년여 전처럼 유사한 일 재발 시 가중 처벌할 방침임을 한화 구단에 통보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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