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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 코트라 사장, 제2의 중동 붐 확대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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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무역관 신설…중동무역관장들 모아 전략회의 열어

오영호 코트라 사장, 제2의 중동 붐 확대 특명 ▲코트라 도하무역관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오영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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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23일 중동지역 무역관장들에게 "제2의 중동 붐을 확대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이날 오 사장은 카타르 도하에서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와 15개 중동무역관 관장들을 모아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를 위해 오 사장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 무역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발생되는 880억달러(약 10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지역 사업 추진전략과 상품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공략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한국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2의 중동 붐 확대 활용방안이 논의됐다. 중동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조언도 이어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과거 1차 중동 붐은 당시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건설업 진출이 주가 되고 오일달러를 벌어오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2차 중동 붐은 국내 기술과 국가브랜드를 앞세워 우리의 성장 경험을 전수하고 프로젝트 등 협력을 통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단순히 투자한 만큼 이윤을 얻어내려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동반자적인 관점에서 중동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무역관장들은 입을 모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동 최대 수출국인 아랍에미리트(UAE)도 산업 다각화와 자국 업체 육성을 위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요청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에 부응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무역관장들은 제언했다.


또 중동 경제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도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인도 기업의 경우 단독 진출이 어려운 분야에 있어서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활용해 동반 진출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향후 중동시장을 4개로 나누고 시장별로 차별화된 진출 전략으로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첫번째는 프로젝트 수주가 유망한 시장으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오만·이라크가 속한다. 이들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코트라는 22일 카타르 도하무역관을 새로 세웠다.


두번째는 동반성장이 용이한 UAE·터키·이란을, 세번째로는 요르단·알제리·모로코·이스라엘을 잠재 성장시장으로 나눴다. 마지막으로 재건 수요가 많은 이집트·리비아·모로코는 재건 성장시장으로 분류했다.


코트라는 앞으로 ▲프로젝트 수주 지원 ▲현지 투자 진출 ▲한국 성장 경험 전수 ▲인프라 구축 ▲보안장비 시장 진출 등 해외 진출 사업들을 각 시장상황에 맞게 준비해 국내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오영호 사장은 "중동시장은 단순한 건설공사 수주 시장이 아니라 문화·지식서비스 및 인력 수출까지 광범위하게 추진돼야 한다. 중동은 현재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 이미지로부터 한류가 태동하고 있다. 폭넓은 중동 붐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현지 무역관장들에게 당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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