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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구름전쟁’ 편의성 네이버·KT, 특화기능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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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 A씨 클라우드 서비스 비교해 봤더니

모바일 ‘구름전쟁’  편의성 네이버·KT, 특화기능 애플 구글은 지난 3일부터 ‘구글 드라이브’를 국내에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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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 구현에 있어 필수로 부각된 ‘클라우드’ 관련,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경쟁이 달궈지고 있다. KT ‘유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다음클라우드’ 등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와 전통적인 강자 ‘드롭박스(Dropbox)’가 대폭 사용자 환경(UI)를 개편했고, 구글까지 지난달 ‘구글 드라이브'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애플도 아이폰4를 기점으로 아이클라우두(iClou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제벌 활용할 줄 안다고 알려진 언론인 A씨. A씨는 현재 스마트폰 앱으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용 클라우드는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200GB 가까운 용량을 갖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U클라우드와 다음 클라우드가 각각 50GB, N드라이브 30GB, 스카이 드라이브 25GB, U+박스 10GB, 구글 드라이브와 애플 아이클라우드 각 5GB, 드롭박스 2.5GB 등이다. 이들 모두 지난해 상당부분 무료 용량을 확대했다.


통신사들은 자사 가입자에게 그만큼 더 많은 무료 용량을 제공한다. 가령 KT u클라우드 경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아이패드, 와이브로 등 KT 고객에게는 50GB를 제공하지만, 일반 고객 무료 이용 용량은 2GB에 그친다.(KT 아이폰을 쓰고, 와이브로를 쓴다고 용량이 100GB로 늘지는 않는다)

이들 대부분은 비슷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들로서 실시간 자동 동기화, N스크린 지원 등을 통해 저장 자료를 PC 및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에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 경우, 앱스토어 연결 없이 사진·음악·동영상(영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재미다.


사용빈도 ‘N드라이브 > 유클라우드 > 다음클라우드’
그렇다면 이 가운데 A씨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어떤 것일까? A씨 아이폰에는 ‘iSad’란 폴더로 U클라우드와 N드라이브, 다음클라우드, 드롭박스, U+박스, 스카이드라이브 앱이 깔려있다. 구글 드라이브 앱의 경우, 현재는 안드로이드폰만 지원해 내려 받을 수 없다.


가장 많이 쓰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N드라이브다. 그만큼 편리하고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모바일 클라우드 앱들도 그렇지만, N드라이브 역시 PC에 이를 깔면, 자유자재 연동이 가능하다. 클라우드를 통한 N스크린 이용의 맛에 빠져 A씨는 모든 문서 작업도 N드라이브에 저장해두고 처리한다. 인터넷만 있으면 어느 PC, 어느 스마트폰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쏠쏠하다. ‘자동올리기’ 기능은 백그라운드에서 사진·동영상 등을 자동 올려준다는 점이 경쟁력이다.(다음클라우드 ‘자동올리기’는 화면을 빠져나오면 중단된다)


문서·사진 작업 후 N드라이브 해당 폴더에 이를 저장하고, 집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아이폰으로 불러내 확인하는 것은 가장 흔한 이용법 중 하나다. 문서를 편집할 수 없는 것은 다소 불편하다.(대인으로 전체 복사 후 메모 앱에 붙여 편집을 한다) 웹·앱간 실시간 동기화를 위해서는 ‘작업중’ 폴더를 양쪽에 만들어 파일을 공유하면 된다.


그 다음 A씨가 즐겨 이용하는 것은 U클라우드 서비스다. 50GB 빵빵한 용량만큼 쓰임새도 유용하다. U클라우드 역시 PC에 해당 프로그램을 깔고, 앱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 유클라우드 매니저로 동기화 폴더를 설정하면, 파일이 자동 동기화된다. U클라우드는 최대 2개의 컴퓨터 동기화만 허용한다.


모바일 ‘구름전쟁’  편의성 네이버·KT, 특화기능 애플 KT는 50GB 무료 용량을 제공하는 ‘U클라우드’를 통해 국내 최다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집과 회사 노트북 2개를 걸어놓은 A씨는 아이폰에서 U클라우드 앱을 구동시켜 둘 중 하나 노트북을 선택, 원하는 작업을 한다. 아무래도 회사 일이 많은 A씨 특성 상 주로 회사 PC를 선택하는 일이 잦다. PDF든 DOC, HWP 파일이든 불러와 읽은 뒤 메일 보내기 혹은 파일링크 만들기 등으로 외부에 내보낼 수 있어 편리하다. U클라우드 역시 불러온 문서 파일을 편집할 수는 없다.


다음클라우드 서비스는 주로 ‘사진방’으로 활용한다. 또는 N드라이브 폴더 내용을 백업하는 용도로도 유익하다. PC에서 각 주제별 폴더를 설정한 후에 아이폰에서 각 폴더 파일을 공유한다. 영화도 볼 수 있지만, N드라이브와 달리 로딩이 느려 잘 사용하지 않는다. 역시 열어본 파일을 메일로 내보내는 기능을 지원한다. 음악 폴더에 저장해둔 음악을 실행하면 이어 듣기도 가능하다.


이들을 자주 이용하기 전 어쩌면 A씨가 가장 먼저 그 기능에 감탄했던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드롭박스’가 있다. 지금도 취재 현장에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경우, 드롭박스 앱에서 ‘업로드’ 해, 이를 PC에 깔린 드롭박스 프로그램에서 받아 작업하는 데 익숙하다. 주어진 용량은 작지만, 아주 긴요한 기능으로 지금도 A씨가 즐겨 찾는 서비스다. 친구 ‘추천’하면 250MB가 추가된다. 최대 16GB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들 서비스들은 PC 프로그램을 깔면 PC탐색기에 각 서비스 명으로 드라이브가 잡혀 사용하기도 편리하다.(U클라우드 제외) 일일이 노트북 바탕화면의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특히 N드라이브는 C, D 드라이브와 함께 N드라이브로 나란히 놓일 정도다.


‘구글 드라이브’는 이전 ‘문서도구’ 기능 탓에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서 도구를 통합했기 때문이다. 대용량 파일은 물론 사진, 동영상, 구글 문서도구, PDF 등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지만, 용량이 5GB라는 게 유감이다.(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클라우드는 ‘지메일’이라는 말에 절대 공감하는 A씨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 지메일 하나로 허용되는 모든 가입 절차는 고개를 흔들 정도다)


MS의 오래된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 드라이브’는 최근 기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잘 이용하지 않는다. A씨는 이달 초 5GB 가입을 25GB로 늘릴 수 있다는 헤비 블로거 글을 보고 일단 무료용량 25GB를 확보해 둔 것으로 만족했다.

모바일 ‘구름전쟁’  편의성 네이버·KT, 특화기능 애플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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