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식경제부는 패키징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제6회 미래 패키징 신기술 대회를 개최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패키징 산업의 기술과 산업 발전 기여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패키징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하기 위함이다.
부대행사로 수상작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2012 KOREA 패키징 전시회'도 동시에 연다.
시상은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 4점 등 총 39개, 참석자는 정부 주요부처, 국회, 기업인, 패키징, 제약 및 물류 업계, 학계 등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하고 패키징 전시회에는 3만5000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하이테크와 로우테크 결합의 간편함, 사용자 맞춤형 신속함, 비언어적 소통의 재미가 결합된 착한 패키징'을 중심으로 사회환경, 기술, 문화의 다양성이 반영된 패키징 제품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대상 4점은 삼성전자의 '냉장고 친환경 재사용 포장',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SMAT 진동 시리즈', 한국에이버리의 '수분리성 점착라벨', 에이스기계의 '자동 접착기의 패스트 폴딩장치' 등이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친환경 재사용 포장은 40회 재사용이 가능한 전자제품 포장 방식으로,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냉장고 한 품목 적용만으로 연 100억원이상의 포장비를 절감할 수 있어 타 가전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패키징 산업은 대한민국 제품에 옷을 입히는 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전통포장에서 첨단과학과 공학, 디자인과 마케팅, 환경과 에너지 절감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기술과 문화가 결합하는 신시장 창출 산업이다.
상품(product)의 상태를 보호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합한 재료와 용기 등으로 패키징(포장)하는 것으로, 특성상 상품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제조업(수요 산업) 전반과 연관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국내 패키징 시장 규모가 약 27조원으로, 소프트웨어(20조원), 바이오(15조원) 산업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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