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기전자(IT)와 자동차 업종이 그간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14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는 반등에 탄력을 더하지 못한채 1790선에 머물고 있다.
21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86포인트(0.61%) 오른 1793.3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1억원, 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은 73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외국인 물량을 중심으로 1317억원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차익 686억원, 비차익 630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전기전자(3.04%)의 강세가 가장 눈에 띈다. 자동차·부품주들을 중심으로 운송장비 업종도 1.46% 오름세다. 섬유의복(1.11%), 비금속광물(1.24%), 운수창고(1.26%) 등도 1% 이상 오름세다. 의약품(-1.42%), 유통업(-1.47%), 건설업(-1.2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3.86%), 현대차(2.82%), 기아차(3.55%) 등 '전차 대형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0.59%), 한국전력(0.66%), NHN(3.35%) 등도 오름세다. 반면 신한지주(-3.19%)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화학, SK하이닉스,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3종목이 상승세를, 9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8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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