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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예상보다 악화된 재무구조..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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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거뒀지만 재무구조가 예상보다 악화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300원에서 7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의 1분기 실적은 적자전환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실적"이라며 "다만 1분기 대한통운 재무적 투자자(FI)의 풋옵션 행사대금 지급으로 예상보다 재무구조가 악화됐음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1분기에 별도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7.6%, 영업이익은 52.7% 감소한 355억원을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유가 부담 상승으로 탑승률(L/F, Load Factor)이 수익성을 결정짓는 중요 변수로 작용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L/F 관리로 수익성을 극대화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수요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고환율은 출국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신 입국 수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과거보다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폭이 작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역사적으로 내국인 수요 둔화 추세는 평균 1.5년 내외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빠르면 3분기부터 억압된 수요(pent up demand) 방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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