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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만나러 가는 신종균 사장 "우린 카피캣 아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크로스라이선스 포함한) 수많은 협상 방안 고려 중"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20일 신종균 사장은 김포공항에서 미국행 전용기를 타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21일과 22일 팀 쿡 애플 CEO와 만날 예정"이라며 "법적 절차인 만큼 가서 만나봐야 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까지 삼성전자를 두고 카피캣이라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고 스티브 잡스의 강경한 태도를 팀 쿡 역시 이어받고 있는 것이다.


신 사장은 이에 대해 "애플이 최근 우리를 다시 카피캣이라고 발언했는데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최근 우리가 디자인상도 받았고 오래전부터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카피캣 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애플과의 협상 방안에 대해선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크로스라이선스(상호 특허 공유)를 고려하냐는 질문에는 "(크로스라이선스를 포함해) 수많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적인 절차로 삼성전자와 애플이 만나긴 하지만 극적인 타협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신 사장은 최근 퀄컴의 통신 칩셋인 스냅드래곤이 극심한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신제품 일부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4분기까지는 퀄컵의 스냅드래곤 칩셋이 부족한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삼성전자 역시 신제품 일부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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