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대한민국 애주가들의 관심과 사랑은 어느 술에 있을까. '술'하면 생각나고, 실제 마시는 것의 8∼90%는 소주 아니면 맥주다. 그러나 그 속에도 치열한 경쟁이 있다. 소주는 감소하고 맥주는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역설적이게도 맥주는 키우고, 소주는 억누르는 것은 소맥(소주+맥주) 폭탄주였다.
19일 리서치 전문기관 마케팅인사이트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다는 전국의 소비자 약 2만 여명을 대상으로 '음주행동 및 태도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 10명중 7명이 술하면 소주를 떠올렸다. 이어 맥주, 막걸리, 와인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3개월 간 가장 자주 마신 술 역시 절반(50%)이 소주를 택했으며, 맥주(36%)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폭탄주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첫 술자리(1차)에서 주로 마신 술로 지난 2010년과 2011년 초에 2%에 불과하던 소맥 폭탄주는 올해 초 12%로 급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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