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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120만원 '붕괴'..시총 33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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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던 삼성전자가 무섭게 추락하고 있다. 나흘째 약세를 지속하며 120만원선마저 붕괴됐다.


1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7% 하락한 119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120만원 아래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 3월8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 2일 141만8000원에서 16% 이상 추락한 것으로 시가총액으로 추산하면 가장 커졌던 208조원에서 33조원 이상이 날아간 셈이다.


매도상위 창구에는 CS,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C.L.S.A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 약 8000주 가량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찍고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지난 3일 이후 연일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만 109만주를 넘는다. 특히 코스피가 3% 이상 급락한 16일부터 이틀동안 35만주 이상 팔아치웠는데, 추정 매도금액만 4400억원을 넘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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