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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요금인상 이슈에 주목<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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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6~7월 중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목표주가 3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 주가에 가장 큰 호재는 요금인상"이라면서 "그래서 요금 인상 이슈가 있을 때 주가가 오르고 인상 발표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그것보다는 요금인상 이슈가 주가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한전은 전기요금을 13.1% 인상해 달라며 정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면서 "한국투자증권은 6~7월 중에 평균 전기요금이 4~5%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에 싼 값에 전기를 사용한 대가이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향후 20% 더 올라도 소비자는 별로 할 말이 없다"면서도 "오래 전부터 누적돼 온 적자를 정부가 단기간에 해소해 주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며, 그럴 이유도 없다고 느껴서 요금은 항상 조금씩 오른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손실은 1054억원으로 전년동기(4757억원)대비 개선됐지만 매출액에 4370억원의 미수금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영업손실 폭은 전년대비 확대된 것이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전력판매량이 2.7%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요금 인상 효과로 매출액은 23.2%나 증가했다"며 "그런데도 적자를 낸 가장 큰 이유는 민간 발전사업자로부터 구입하는 전력구입비가 41%나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간 사업자의 발전기가 대부분 LNG를 연료로 쓰고 있어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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