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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로 쓰러졌던 신대철, 한강에 나타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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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로 쓰러졌던 신대철, 한강에 나타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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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음악만 고집하는 삶은 자칫 고단할 수 있지만, 음악과 더불어 사는 삶은 풍요로워질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TOP 밴드2(이하 톱밴드2)'의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활약중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직장인들의 밴드 활동에 박수를 보냈다. 신대철은 이들이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면서도 수준급의 밴드 실력을 갖춘 것에 대해 '하이브리드적인 일'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신대철(45)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부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 "직장인들이 직업 외에 취미로 밴드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고무적이다"고 감탄했다.

그는 "여럿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만든다는 게 바로 밴드만의 매력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열정과 화합이 중요하다"며 "기본 실력이 전제돼야 하겠지만 열정과 최선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도 (심사기준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신대철은 이날 인터뷰 내내 밴드의 개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요즘 아마추어들의 실력이 몰라보게 상향평준화됐다"며 "따라서 얼마만큼의 개성이 덧입혀졌는지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개성을 '21세기적인 새로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기본기가 다 갖춰져 있으면서도 전혀 새로운 것,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진보한 것을 뜻한다고 했다.


신대철은 "최근 (톱밴드2에서) 화제를 모은 '장미여관' 팀의 경우 못생긴 사람들이 모였다는 콘셉트로 신선함을 부여했지만 기본 실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면서 "이런 조합이야 말로 21세기적인 신선함"이라고 평했다.


신선함을 창조하는 능력은 결국 아이디어라고 꼬집었다. 신대철은 "모든 것은 전혀 다른 발상에서 나오고 그것을 갖춰진 실력으로 표현해 내는 능력은 어쩌면 당연하게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하이브리드화(이질적인 요소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모든 종류의 상품이나 가치)화가 자유자재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인들이 수준급의 밴드 실력을 선보이는 직장인 밴드대회 역시 하이브리드적인 것"이라면서 "음악만 고집하는 삶은 자칫 고단해질 수도 있지만, 음악과 더불어 사는 삶은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대회'는 대기업과 중견·벤처기업 직장인은 물론 교수, 의사, 경찰관,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일반인이 치열한 예선을 거친 끝에 11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가했다. 이날 대상은 로큰롤 장르를 선보인 밴드 '조조에코' 팀에 돌아갔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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