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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전직대표 3인방 "혁신비대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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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의 전직 대표를 맡았던 권영길·문성현·천영세 전 대표는 17일 "내부 논란을 불식하고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3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의 결정은 국민을 섬겨야 할 공당이 취할 최소한의 조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며 "혁신 비대위의 성패여부에 진보정치 생사여부가 달려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이어 "통합진보당 위기는 당을 넘어 진보정치 전체의 위기"라며 "혁신비대위는 숨겨진 치부를 드러내고 근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재창당 수준의 쇄신 없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2일 발생한 야만적 폭력사태는 진보정당에선 벌어져서는 안되는 비극적 사태"라며 "민노당의 전직 대표이며 진보정당 창당의 주역으로 쏟아지는 비판과 등 돌리는 민심을 향해 고개숙여 사죄드리며 눈물로 참회한다"고 말했다.


권 전 대표 등은 "등돌리는 노동자의 마음을 돌려세우고 노동자 정치세력의 초심을 확인하는 것이 오늘 민주노총이 선택할 올바른 길"이라며 "외면과 냉소는 노동자의 길이 아니므로 민주노총은 역사가 부여한 책임을 외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복지확대와 인권 확장,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보정치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염치없지만 마지막 단 한번의 기회를 주실 것을 국민께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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