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기초과학연구원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오고 싶어하는 '꿈의 연구원'이 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초과학연구원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움'에 참석해 "오늘 출범한 기초과학연구원은 세계 최고의 과학연구인력 3000명이 상주하고 패기 넘치는 젊은 과학자들이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는 열정과 창의의 마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15만평에 이르는 넓은 기초과학연구원 부지에 첨단 편의시설을 갖춰 연구진이 아무 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캠퍼스, 광주 캠퍼스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성과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초과학연구원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 역사를 써나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초과학연구원 개원은 1년전 시작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첫번째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2017년까지 5조2000억원이 투입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세계 최고의 과학두뇌가 모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고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국가 선진화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국가성장발전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우리 국민 모두의 원대한 꿈이자 숙원 사업으로서 우리 정부 과학기술 분야 대표적 정책으로 자리매김됐다"면서 "기초과학과 산업기술을 융합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풍요롭게 할 새로운 지식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2017년까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설치될 중이온 가속기는 국제적으로도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첨단연구장비로 기초과학연구원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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