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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전용기에 자동소총 든 무장병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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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전용기에 자동소총 든 무장병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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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14~15일 미얀마 국빈방문에 유례없는 철통 경호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이 15일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가 있었던 양곤 방문때에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암살대응팀(CAT·Counter Assassination Team)까지 동원됐다. CAT는 서울 G20 정상회의, 핵안보정상회의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에서 주요 경호를 담당하는 국내 최정예 특공대다.


이들은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 공항에서 전용기가 이륙하기에 앞서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탑승했다. 중무장한 병력이 대통령전용기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AT는 양곤 공항에 도착하자 경호요원들과 함께 이 대통령 주변을 엄호하며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미얀마 정부도 이 대통령이 움직이는 동선 50m마다 무장병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우리 정부는 미얀마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대한 동향도 실시간을 감시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2박3일간의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미얀마에 도착해서야 방문 사실을 외부에 공개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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