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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광고판매 호조..2Q 이익 급증 예상"<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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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17일 SBS에 대해 올해 2분기 광고경기의 성수기 진입 효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SBS의 지난달 광고판매금액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며 "이번달에도 현시점에서는 전년동기보다 광고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고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이유로는 먼저 자체 경쟁력 회복을 들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부진했던 드라마 라인업이 2분기부터는 크게 회복됐다"며 "1분기에는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와 수목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모두 평균 시청률이 지상파 3사중 3위였고 수목드라마는 경쟁사와의 시청률 격차도 매우 컸으나, 2분
기에는 월화 '패션왕', 수목 '옥탑방 왕세자' 모두 시청률 2위를 기록 중"이라고 짚었다.


특히 '옥탑방 왕세자'는 평균 시청률이 11.3%로 높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광고 완판을 기록 중이다. 주말극장 '맛있는 인생'과 특별기획 '바보엄마' 역시 광고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미디어렙의 성과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예능 프로그램은 한국방송광고공사 체제하에서는 광고 할증의 대상이 아니었으나, 지난달 말 종영된 'K팝 스타'는 광고단가에 30% 할증이 붙은 상태로 완판됐고, 지난 6일 새로 시작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도 30% 할증이 붙은 상태에서 광고 완판을 기록 중이다.


SBS의 미디어렙인 미디어크리에이트는 현재 약 15명 정도의 영업전담인력을 보유중이다. 이는 한국방송광고공사 시절 영업3국에서 SBS를 전담하던 인력인 7~8명의 두 배 수준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추가 영업인력을 채용 중이고 최종적으로 약 30명 정도의 영업인력이 배치되면 보다 공격적인 영업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사 파업의 반사이익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달 22일 이후 4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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