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증권은 26일 SBS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600원에서 4만23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BS는 지난 1분기 영업수익 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어든데 이어 영업손실 18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으로 각각 적자전환했다. 영업수익 부진 이유로는 계절적 비수기, 1분기 주요 드라마 시청률 부진, 광고 영업 대행사인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전산시스템 문제, 종편으로 인한 광고 이탈 등이 꼽혔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에는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계절적 광고 성수기, 드라마 시청률 상승, 미디어크리에이트 영업 정상화, 종편 시청률 부진, 경쟁사 파업 등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2분기 이후 실적을 감안하면 현재가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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