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해상 광구에서 또 다시 대형 가스전을 찾아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6일 가스공사가 모잠비크 북부 해상 Area4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는 Area4 광구의 네 번째 탐사정(Coral-1)에서 가스가 발견됐다. 지난해 10월 가스 발견에 성공했던 첫 번째 탐사정(Mamba South -1)으로부터 남동쪽으로 26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발견잠재자원량은 7Tcf(약 1.6억t)에서 10Tcf(약 2.3억t)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3월 시추에 착수해 목표심도 4869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75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동 광구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총 발견잠재자원량은 47Tcf(약 10.6억t)에서 52Tcf(약 11.7억t)에 달한다.
지경부 자원개발전략과 전민영 과장은 "이번 가스 발견으로 가스공사는 Area4 광구에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1~3.4년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가스공사는 현지 파트너인 ENI사와 함께 매장량 확인을 위해 최소 5개의 추가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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