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과 민생 현장 직접 탐방, 해결방안 모색...신당2동 시작으로 광희동, 신당4동, 을지로동 등 방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제19대 국회의원 선거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민생탐방’을 위해 최창식 중구청장의 발걸음이 다시 지역 현장으로 향했다.
지난 8일 신당2동장 토목과장 교통지도과장 등과 함께 신당2동 823-1 주변을 찾은 최 구청장 앞에서 김광전씨는 성곽 주변 지역의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구청장은 토목과장에게 이 지역 현황을 물어본 뒤 김씨에게 “성곽길 주변의 대부분 도로가 약 20% 이상 급경사 지역으로 아스콘을 포장하면 눈ㆍ비가 올 경우 보행은 물론 차량 통행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목과장에게는 다공성 포장방법 등 주민들 불편 사항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그리고 김씨에게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도로 파손상태 등을 확인해 주민 통행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4월 발생한 삼일약수연립 신축 공사장 축대 붕괴 현장을 방문했다.
복구 사항을 살피기 위해서다.
현장을 두루 돌아본 최 구청장은 건축과장과 현장소장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필요한 사항을 지시했다.
최 구청장의 다음 발걸음은 독거노인들이 그룹홈을 이루며 살고있는 두레 노인의 집으로 향했다.
어려운 가정생활로 혼자 되었지만 공동으로 가족을 꾸민 어르신 3명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며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여쭤보았다.
‘찾아가는 민생탐방’은 장기 미해결 민원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주민과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2011년11월18일 명동을 시작으로 지난 해 신당3동, 회현동을 둘러본데 이어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 전까지 필동과 장충동, 신당5동 등 민원현장을 직접 찾았다.
8일 신당2동에 이어 앞으로 광희동(5월21일), 신당4동(5월29일), 을지로동(6월5일), 신당6동(6월14일), 황학동(6월21일), 중림동(6월28일), 소공동(7월5일) 등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소리를 삶의 현장에서 직접 들을 예정이다.
장기민원 현장 등을 우선적으로 방문하고, 주민인사회 건의사항중 현장민원 사항을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우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풍수해에 취약한 시설물도 집중적으로 둘러볼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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