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title="";$txt="";$size="200,299,0";$no="201205161024201943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경쟁이라고 할 만한 제품이 없는 만큼 올해가 기회다.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도 가능하리라 본다."
최호식 매직카라 대표가 홈쇼핑을 무대로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 음식물처리기(이하 음처기) 시장의 몰락으로 회사 문을 닫은 지 3년여 만이다. 실패 후 좌절하지 않고 제품 개발에 매달린 끝에 지난해 10월 내놓은 신제품 '카라'(CS10)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다. 이 제품은 3월22일 홈앤쇼핑을 통해 첫 전파를 탄 이후 14일까지 진행된 방송에서 '완판'(매진)을 기록했다. 5차 방송 동안 총 2000~3000대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호식 대표는 16일 "그동안 음처기 시장이 죽어서 첫 방송 때 200대도 잘 팔리는 것이라고 봤는데 350대가 팔려 다들 놀랐다"며 "단순 수량 효과 뿐만 아니라 시장에 불씨를 지펴 되살아나게 한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다음 달부터 현대홈쇼핑에도 진출한다. 최 대표는 "유통쪽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등으로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봤다고 한다. 제대로 된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성능, 가격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2007~2008년 잘 나가던 음처기 시장은 2009년 '전기먹는 하마'라는 내용의 TV고발프로그램의 타격을 받아 주저앉았다. 당시 음처기에 대한 기준도 없어 '음처기라고 볼 수 없는 단순 건조만 되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업체와 소비자 모두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최 대표는 ▲냄새 ▲전기세 ▲결과물 처리 ▲가격을 성공 기준으로 삼고 제품 개발에 매달렸다. 2년 6개월여 끝에 나온 결과물이 카라다. 그는 "히팅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해 10~20시간 이상 걸리던 처리 시간을 평균 3~4시간으로 단축하고, 자동제어절전시스템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기 소모와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좀 더 '똑똑'해지면서 한 달 평균 전기료도 3000~5000원으로 절반 이상 줄였다.
또 다른 호재도 있다. 서울·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 중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업과 음식물류 폐수 해양투지 금지법(2013년)이다. 이에 발맞춰 내년 초엔 중대형 음처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100억원인데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미 1분기에만 20~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최 대표는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 음처기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연말쯤이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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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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