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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명품시장 노려라" 야심만만 중소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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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비앤씨플러스 등 10개 국내업체 참여 첨단 디자인 제품 시연

"英명품시장 노려라" 야심만만 중소기업들 지난 1834년 설립된 해로즈백화점은 영국 귀족은 물론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주로 찾는 최고급 백화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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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공략을 서두르는 국내 중소기업에 '해로즈 특명'이 떨어졌다. 오는 7월 런던 올림픽 기간 중 해로즈백화점 내 특별 전시회를 통해 수출길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상암비앤씨플러스와 아큐픽스 등 중소 업체 7곳을 포함한 국내 업체 10개사가 해로즈 백화점 특별전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별전은 오는 7월29일부터 4주간 해로즈백화점에서 열린다. 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첨단기술ㆍ디자인 제품을 홍보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34년 설립된 해로즈백화점은 영국 귀족은 물론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주로 찾는 최고급 백화점이다.


특별전에 초대받은 고지호 상암비앤씨플러스 대표는 "모니터 기술력은 자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바이어들과 접촉할 생각"이라며 "모든 집중력을 런던 일정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설립 2년째인 고 대표는 이번 기회를 글로벌 진출의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로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를 상용화한 아큐픽스도 분주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경량 HMD인 마이버드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케팅부서에서 행사 참가 준비를 전담하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해로즈백화점은 평상시 월 방문객이 150만명에 달한다. 해로즈백화점의 가이 체스턴 이사는 "올림픽 기간 중에는 평소 고객의 4배에 달하는 600만명 정도가 백화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유럽 고급브랜드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로즈백화점은 올 초부터 특별전 참가업체 선발에 나서는 등 열의를 보여 왔다. 코트라가 추천 업체를 추려 명단을 보냈고, 해로즈백화점이 서류 합격자를 선정했다. 이후 해로즈백화점 마케팅 담당자가 직접 국내를 찾아 1차 합격 업체들로부터 시연 설명회를 들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제품을 이용해 어떻게 홍보에 나설 건지 묻는 등 아주 꼼꼼하게 설명을 듣더라"며 "해로즈백화점 측이 직접 업체를 선발한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에 참여하는 업체는 셀루온, 기린정밀공업, 엘에스텍, 바이널아이, 마이스터, 상암비앤씨플러스, 아큐픽스, KT올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코오롱 인더스트리 등 10개사다. 런던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도 함께 참가한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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