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인 패션전문업체 아비스타가 1분기에도 중국시장에서 큰 폭으로 성장해 중국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비스타는 16일 올해 1분기 중국시장에서의 실적이 중국회계기준으로 매출 9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아비스타는 2007년 4월 중국현지법인을 설립해 수년간의 시장조사, 테스트기간을 거쳐 현지생산 및 백화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볼륨화가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돼 지난해 전년 대비 100% 성장을 달성했다.
아비스타 중국법인은 '비엔엑스(BNX)' 브랜드를 중심으로 현재 중국 전국 주요대도시의 A급 매장 등에 진출해 있다. 현지 런칭 초기부터 고급화 전략을 추구해 프리미엄급 백화점에만 입점, 국내보다 30%가량 높은 판매가 확보 등 고급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아비스타는 올해 연말까지 유통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35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니섹스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리딩 캐주얼브랜드로 급부상한 카이아크만(Kai-aakmann)의 중국 진출을 좀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중에 현지 런칭준비 및 테스트과정을 거쳐 내년 중국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카이아크만이 속한 유니섹스캐주얼 시장은 여성복에 비해 중국시장 규모가 훨씬 클 뿐만 아니라 그 성장속도도 빨라 비엔엑스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유통망 확장 및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원래 2014년으로 예상했던 카이아크만의 중국진출 시기를 좀더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