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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빵빵한 빵 전쟁 '강남'vs'강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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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특급호텔들의 '때 아닌' 빵 전쟁이 치열하다.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기러 소풍 가려는 나들이객을 위해 각 호텔들이 브랜드 파워를 내세우며 고품질의 베이커리를 내세우고 있는 것.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대표할 수 있기 때문에 품질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저녁 해피아워 등을 잘 이용하면 일반 베이커리와 비슷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으니 고품질의 호텔 베이커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눈여겨보자.


특급호텔, 빵빵한 빵 전쟁 '강남'vs'강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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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호텔 베이커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원재료를 사용해 저온숙성, 12시간 발효를 거쳐 돌오븐에 구워낸다. 바게뜨는 가장 맛있는 시간은 갓 구워졌을 때인 오전 7시, 오후 4시. 프랑스 출신인 이 호텔의 총 주방장 제라드 모지니악이 "프랑스 현지 바게뜨 맛에 가장 가깝다"면서 매일 사갈 정도다. 가격은 4500원.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는 그 날 만든 신선한 빵을 30%~50%까지 할인하는 해피아워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의 02-531-6604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더 베이커리에서는 모든 빵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맨해튼 빵'이다. 해바라기씨빵, 호박빵, 크랜베리빵, 버터빵 등 각각 다른 재료를 섞은 4개의 빵이 하나의 큰 식빵 형태로 제공되며 매월 150개 이상 팔리며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가격은 4000원. 저녁 8시30분부터 밤10시까지는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문의: 02-2222-8654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델리 아마도르에서는 쌀로 만든 쌀빵을 선보이고 있다.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가 있는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에는 쌀빵 인기에 힘입어 생산량을 10% 늘렸다. 가격은 2000원부터. 문의 02-3440-8133


특급호텔, 빵빵한 빵 전쟁 '강남'vs'강북'

서울팔래스호텔 델리 코지박스에서는 칼로리가 낮은 슬림라인 케이크를 판매한다. 슬림라인 케이크는 방부제나 인공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과일의 당분만으로 단맛을 낸 게 특징이다. 덕분에 칼로리가 일반 디저트의 절반 수준인 85~140kcal다. 천연 과일을 활용해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며 가격은 개당 4400원.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40% 할인 판매한다. 문의 02-2186-6685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지하 1층에 위치한 그랜드 키친 델리의 티라미슈는 파티셰만의 특별한 노하우로 만든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입에 넣었을 때 녹아 내리는 듯한 식감을 주는 게 특징으로 비밀은 크림에 있다. 이탈리안 머렝 크림에 앙글레즈 소스를 적절한 비율로 섞었으며, 공기 함유량을 조절해 최상의 상태의 크림을 만들었다. 가격은 4만 4000원이며 오후 8시 이후에는 빵 50%, 케이크 20%씩 할인해준다. 문의 02-559-7653


◆강북권 호텔 베이커리
롯데호텔서울 1층에 위치한 '델리카한스'에서는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 셰프 미셸 이자르가 선보이는 스페셜 패스트리를 판매한다. 미셸 이자르는 프랑스에서만 4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프랑스 제빵계의 명장으로 열흘에 걸쳐 서서히 발효시킨 효모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자르가 온 이후 델리카한스 매출은 20%가량 증가했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품절될 정도다. 호텔 최고의 빵을 맛보려는 미식가라면 찾아볼만하다. 문의 02-317-7148~9


특급호텔, 빵빵한 빵 전쟁 '강남'vs'강북'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매일 오전 8시에 갓 구운 고소한 독일식 빵을 구매할 수 있다. 비트 로펠 주방장의 레시피를 이용해 만든 전통 독일빵은 독일에서 직수입한 원재료로 반죽해 천연 효모로 발효시킨 게 특징이다. 통밀,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다양한 곡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으며 가격은 6000원부터 1만1000원까지다. 문의 02-799-8167.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와 오트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는 프랑스 파리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고유의 정통 패스트리를 선보이는 '투르 드 파리' 행사를 실시한다. '파리로 떠나는 여행'이란 뜻의 투르 드 파리는 파리에 가지 않고도 현지에서만 판매되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의 프로모션.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매월 6가지 제품을 선정해 월별로 다른 디저트를 다양하게 판매하며, 더 파크뷰에서는 이 모든 제품을 디저트 섹션에서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문의 02-2230-3377


플라자호텔에서는 프랑스 대통령인 사르코지와 일본 구로다 사야코 공주가 즐겨먹는 '에릭 케제르' 빵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최고의 명장 베이커이자 베이커리 브랜드로 가장 유명한 제품은 '바게트 몽쥬'. 에릭케제르에서 이 바게트 한 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16~18시간이 걸릴 정도로 온갖 정성과 노력을 들인다. 또 국내 미식가 사이에서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에릭케제르의 크렘뷔렐레는 늦은 오후가 되면 매진돼 발길을 돌리는 단골손님이 많다. 문의 02-310-7500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베키아 에 누보는 이미 국내에 마니아층까지 형성했을 정도로 인기다. 베키아 에 누보의 가장 강점인 샌드위치와 빵은 엄마가 만든 것처럼 모양새보다 건강과 깊은 풍미를 추구했다. 문의 02-317-0022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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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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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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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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