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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3개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1Q GDP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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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이탈리아 경제가 3개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침체를 이어갔다.


이탈리아 통계청 ISTAT는 15일(현지시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전분기대비 0.8% 감소를 기록해 최근 3년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0.7% 감소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3% 감소를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올해 1분기 유로존 주요국 중 성장이 가장 부진했다. 유로존 전체와 프랑스의 성장률이 동률(0%)을 기록했고 독일은 0.5% 성장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경제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2%, 0.7%씩 위축을 보이는 등 경제난에 처하면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실각으로 이어졌다.


후임 마리오 몬티 총리 내각은 약 200억 유로의 긴축정책을 실시하며 재정위기 탈출에 나섰지만 위기 탈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침체가 깊어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1996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고 기업기대지수도 2년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몬티 내각은 올해 이탈리아 경제가 1.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실업률도 12년간 최고 수준인 9.8%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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