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국내 최초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하는 '2012 기업 위탁 경영자과정(Executive Education-Customised 2012)' 랭킹에 진입해 68위를 차지했다.
15일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경영대학은 '기업 위탁 경영자과정' 2012년 랭킹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입했다. 아시아권 대학은 CEIBS, NUS 등 3개 대학만이 이름을 올렸으며, 1위는 미국 DUKE Corporate Education, 2위 프랑스HEC Paris, 3위는 스페인 IESE Business School이다.
연세대 경영대학 부속 상남경영원이 운영하고 있는 연세대 '기업 위탁 경영자과정'은 2011년 총 21개 기업 위탁 경영자과정을 진행했다. 그동안 신세계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웅진그룹, 동원그룹, 국민은행 등과도 위탁과정을 실시했다.
FT 랭킹은 주로 프로그램 구성, 강의교재, 교수진, 교육생 수준,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 교육 프로그램, 사후관리(follow-up), 교육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졸업생들의 설문조사 결과도 반영한다.
이중 상남경영원은 프로그램 사후관리(follow-up) 평가에서 세계 17위에 올랐다.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에도 기업들의 요청사항들을 꾸준히 반영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손성규 상남경영원 원장은 "상남경영원이 기업 문화 및 특성에 최적화시킨 맞춤형 위탁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해 온 덕분에 이번 FT 랭킹 진입이라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도 "연세대 경영대학이 올해 EQUIS 인증을 획득하고, 2011년 풀타임, 파트타임 MBA에 이어 올해 위탁 경영자과정까지 세계 랭킹에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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