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롤플레이잉(RPG) 게임 '디아블로3' 한정판 때문에 오픈마켓 11번가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1번가, 롯데마트몰 등 온라인 쇼핑몰은 15일 오전 9시부터 디아블로3 한정판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들 쇼핑몰은 디아블로3를 구입하려는 접속자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오전 9시 전후로 사이트 접속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상품 검색이나 주문결재 등에 오류가 발생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일부 쇼핑몰들은 디아블로3 한정판 판매가 종료됐다는 내용의 팝업창을 띄워 공지했고 이후 해당 홈페이지 접속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디아블로3 한정판은 일반판과 달리 전편 게임이 담긴 USB와 디아블로3 제작 과정을 담은 DVD,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 등이 포함돼 있어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디아블로3 행사장에는 한정판을 구하려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일대가 혼란을 빚기도 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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