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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상반기 규제 악재···하반기 소비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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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정부의 규제 등 악재에 시달렸던 유통업이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가 개선되며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는 롯데쇼핑, 웅진코웨이, 락앤락을 꼽았다.


15일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에 정점을 찍은 유통업 규제가 하반기에는 완화돼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년 반 사이 규제 이슈가 가장 강도 높게 자리 잡았고, 가장 빠르게 진행됐다. 올해 2분기에는 할인점의 의무 휴일제가 급하게 시행되기도 했다.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이는 유통업 규제의 정점이라는 신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분기 이후에는 설비투자와 고용개선으로 추가적인 소비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물가 안정에 따른 구매력 개선은 하반기 소비개선과 유통업 회복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유통과 화장품 업체들의 경쟁력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전반에 걸친 수직계열화와 해외 시장 선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악재 속에서 구조를 갖춘 업체만이 전략 변화를 통해 성장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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