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한방 건강 증진사업 한방 저변 확대 기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배봉산 황톳길을 따라 한방 약초단지를 조성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방약초 단지는 약 300㎡규모로 구절초 등 23종 6000여본의 한방약초를 심어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한방약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교육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서울약령시는 조선시대 보제원이 있었던 유서 깊은 곳으로 한약재 전국 유통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보제원은 여행자의 무료숙박과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는 의지할 곳 없는 백성에게 의료를 베푸는 구휼(救恤)기관으로 역사적 배경 때문에 동대문구는 우리나라 유일하게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받아 각종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또 전국 최대 한약 유통 중심지인 서울약령시와 서울시한의사회가 자리하고 있고 동대문구 필수방문 코스인 한의약박물관(전용면적 1542㎡)과 한국 최대 규모 한방병원인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한방유통의 중심지이자 한방산업 특구인 동대문구는 올해 서울시로부터 ‘2012년 어린이한방 건강 증진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한방산업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배봉산공원 내 한방약초단지 조성을 계기로 한방에 대한 저변 확대는 물론 구 이미지 제고와 어린이한방 건강 증진사업의 성공적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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