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범죄학부문 연구는 걸음마 단계…범죄학전문가 교수로 초빙, 18일까지 원서 접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강력범죄가 해마다 늘고 범죄유형이 흉포화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대전 한남대(총장 김형태)가 지방대학 중 처음으로 대학원에 범죄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14일 한남대에 따르면 경찰행정학과에서 범죄발생 및 원인을 탐구하고 과학적 대응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각종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일반대학원 범죄학과 석사과정을 만들었다.
국내 범죄학부문은 본고장인 미국보다 아직까지 연구가 생소한 분야다. 수도권을 뺀 지방대에서도 범죄학 석사과정은 한남대가 처음이다.
한남대는 범죄학과 교수진을 행정학이나 법학 등 비슷한 분야 전공자가 아닌 범죄학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외국명문대학 출신 전공교수들로 꾸렸다.
교과과정은 범죄학, 범죄심리학, 피해자학, 범죄원인·예방론 등 범죄현상에 대한 여러 전문지식을 익히고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도록 개설됐다.
이창무 대학원 범죄학과 교수(한남대 경찰행정학과 학과장)는 “이번 범죄학과 석사과정 신설로 범죄학, 경찰학, 산업보안분야에 활발한 연구를 하는 최고수준의 교수진과 국내 유일의 범죄학 전문교육기관으로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원 범죄학과는 14~18일 한남대 일반대학원홈페이지(gra.hannam.ac.kr)를 통해 입학원서를 접수한다.(문의 042-629-7222 일반대학원 교학팀)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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