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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우수인력 먼저 확보하는 게 기업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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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러스시스템, 대전 한남대 4학년 학생 5명에 장학금 지급, 졸업 뒤 취업 약속

지방 우수인력 먼저 확보하는 게 기업경쟁력 정계관(왼쪽) 디지털플러스시스템 대표가 23일 김형태 한남대 총장과 산학협력협약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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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방의 우수인력을 미리 확보하자”.

지방대에 다니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졸업 뒤엔 취업까지 보장하는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몇몇 대기업에서 서울시내 유명대학의 우수인력을 확보키 위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던 때가 있었으나 중소기업이, 그것도 지방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자리한 소프트웨어개발 전문기업 (주)디지털플러스시스템(대표 정계관) 이야기다.

정계관(59) 대표는 “이젠 지방화시대다. 공공기관들도 지방으로 옮긴다. 여기에 맞춰 지방의 우수인력 확보가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지난 23일 대전 한남대(총장 김형태)와 선취업 후면학 형태의 산학협력협약을 맺었다. 한남대 4학년에 재학한 경영정보학과 및 유사학과 전공자 중 개발자로 인생진로를 잡은 학생 5명을 뽑아 장학금을 주고 졸업 뒤엔 이들 모두를 뽑는다.


국내 대형 SI(system integration)업체 LG CNS의 전략적 협력파트너인 디지털플러스시스템은 자사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개발 우수인력양성을 한남대에 의뢰하고, 한남대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과과정을 반영해 졸업 뒤 바로 현장실무를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운다.


뽑은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플러스시스템에서 과장급 이상의 개발전문가가 별도 프로그램에 따른 개별지도(OJT, On the Job Training)를 하고 방학 때 인턴쉽을 계획했다.


한남대는 디지털플러스시스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에 관한 기획에서부터 개발, 구축, 운영까지의 SI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교수의 무상자문을 해준다.


이런 형태의 협력은 대학의 기초교육-기업의 요구사항 반영→기업의 장학금 지원→ 학생들의 면학집중→기업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서울소재기업과 지방대학간의 끈끈한 협력관계는 지금까지 수도권대학 졸업생 위주의 채용에 새 바람이 된다.


정 대표는 “우리는 해마다 20~30명의 신입직원을 뽑으며 지방대생을 의도적으로 많이 채용한다. 서울근교 학생들의 어중간한 실력보다 지방대의 우수학생을 뽑는 게 회사에도 이익”이라며 “장학금지급은 남여관계에서 미리 약혼한다고 보면 된다. 졸업 전에 현장서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우수인재를 데려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0 이어 “지금까지 소프트웨어산업이 산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단순하게 시장규모로만 볼 게 아니다. 우리나라 지식서비스산업의 미래란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올해 운영성과를 참고해 채용 수를 10명까지 더 늘이겠다”고 말했다.


매해 지방의 우수인력을 뽑아온 디지털플러스시스템은 지난해 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2010년 고용 100대 우수기업’에 뽑혀 이명박 대통령 이름의 인증패를 받았다.


장학생으로 뽑힌 강준수 경영정보학과 학생은 학과에서 ‘소프트웨어개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강군은 “소프트웨어기업을 탐방하고 현장분위기를 익혀 실제 일어나는 문제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개발을 꾀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개발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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