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더존비즈온이 4%대 강세다. 독점적인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투자심리가 고무된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오전 9시57분 현재 더존비즈온은 전장보다 320원(4.42%) 오른 7560원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 1.54% 상승에 이은 오름세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키움, 현대, 미래에셋, 우리투자, 대우 등이 올라있고 외국계는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2만3580주).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더존비즈온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회복세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저평가 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2분기부터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경험하면서 실적개선 지속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수익감소는 사업장 이전, 인원확충,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일회성 비용증가 때문이나 올해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자금융사업 등의 매출 가시화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짚었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상장사 1800여개 가운데 50% 이상이 더존비즈온의 ERP 솔루션을 사용 중"이라며 "인사, 총무, 영업, 회계 등 다양한 기업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빅데이터 시대의 선두주자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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