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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코리아>, 무대의 힘을 보여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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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보이스 코리아>, 무대의 힘을 보여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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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보이스 코리아> 마지막 무대에 백지영 코치 팀의 유성은, 강타 코치 팀의 지세희, 길 코치 팀의 우혜미, 신승훈 코치 팀의 손승연이 올랐다. 결승은 신곡 경연으로 진행된 1라운드와 명곡 대결을 펼친 2라운드로 진행됐고, 탈락했던 참가자가 코치들에게 바치는 무대와 TOP 4와 한영애가 꾸민 기념 무대도 마련됐다. 우승은 ‘미운 오리 새끼’(신곡)와 윤복희의 ‘여러분’을 부른 손승연이 차지했다.

Best or Worst
Best: <보이스 코리아>가 보여준 무대의 힘은 프로그램의 최고 장점이다. 네 명의 생존자들이 각각 신곡과 한국 명곡 하나를 부르는 결승 무대 형식은 프로그램의 장점을 가장 극대화한 선택이었다. 신곡으로 진행된 첫 번째 라운드는 TOP 4 각자와 곡의 연관성이 소개되며 시작됐고 코치들의 응원이 만들어준 편안한 분위기에서 무대를 감상하게끔 했다. MC 김진표가 신승훈에게 손승연의 노래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미운 오리 새끼’는 무엇보다 승연 양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말하는 노래이고 그만큼 진심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한 것처럼,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른 그동안의 방송과 달리 TOP 4 각자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라운드였던 셈이다. 명곡 중 하나를 선택한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TOP 4의 전략이 반영됐다. 우혜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필승’을 선곡하며 “다른 참가자들이 고음으로 승부를 걸 것 같아 난 자유롭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골랐다”고 말했고 실제 무대에서는 완성도와 별개로 우혜미의 개성이 확실히 드러났다. 경쟁을 위해 도전자들이 갖춰야 할 무기와 그 동안 기존 곡을 불러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무대’를 동시에 드러낸 결승. 코치의 날카로운 지적이나 평가보다도 TOP 4 무대가 부각된 <보이스 코리아>의 마지막은 프로그램의 강점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며 결승다운 무대를 보여줬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무대 한 방으로 큰 존재감 보여주신 한영애의 특별 무대.
- 방송 중간 중간 보인 연예인들. 너무 많이 기억할 수 없을 정도!
- 우승자 발표 때 등장한 김성주. 역시 김성주는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의 터줏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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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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