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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중앙위 파행·· 당권파 "불법 중앙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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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가 12일 개막된 지 세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파행이다. 시작부터 ‘성원보고’에 이의문제를 제기한 당권파들은 ‘불법 중앙위원회 중단하라’고 외치며 회의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


6월까지 통합진보당을 이끌어갈 혁신비대위 구성을 논의하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1차 중앙위원회는 오후 4시 20분에 재개됐다. 오후 2시부터 중앙위가 진행됐지만 한발짝 진행되지 못하자 회의를 한차례 정회한 것이다.

회의를 재개하고 중앙위원회에 강령개정심의 안건이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하자 당권파 당원위원들은 ‘성원보고’를 다시 문제 삼았다


한 중앙위원은 “어제 며칠전부터 중앙위원에 교체 대한 변경 사유와 변경된 의결 단위에 대한 확인을 해달라 그것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해달라"고 문제 제기를했다.

이에 김용신 사무부총장은 "어제 오후 2시에 중앙위원이 확정됐기 때문에 교체는 정합하지않다"며 "전체 951명 중앙위원중 당비를 미납하는 등 39명을 제외한 이들을 제외한 이들 모두 중앙위원을 선임했다"고 해명했다.


김 사무부총장의 거듭된 해명에도 또다른 중앙위원은 "국민참여당과 통합연대는 어떤 기준으로 중앙위원이 바뀌었냐"며 불신을 나타냈다.


그러자 유시민 공동대표가 직접 나서서 설명에 나섰다. 의장석에서 일어난 유 공동대표는 "특별한 흑막은 없다"면서 "옛 국민참여당 중앙위원 선임 기준이 있었는데 중앙위 따로 선출했지만 집행기구와 중앙위 의결 시키는 조직구도. 그 기준으로 거의 숫자로 국민참여당 숫자로 비율을 맞춰. 탈당 사퇴 한 분들 대신에 여성 의원으로 보충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당권파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심상정 공동대표는 "그만들해달라"며 "성원문제에 미진한 문제가 있다면 추후에 확인하겠다"고 회의 강행했다


그러자 오후 4시 40분께부터 참관인 300여명이 일제히 일어나서 "불법 중앙위 중단하라"며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일부 참관인들 40여명은 의장석 앞자리로 몰려와서 구호를 외쳤다.


중앙위원들 중에서 20명여명은 일어나서 '합의정신이행' 푯말을 들고 회의 진행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지만 대다수 중앙위원들은 차분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심 공동대표는 재차 참관인들에게 조용해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들이 듣지 않자 "장내 조용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심 공동대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가져야할 고통"이라며 "중앙위원은 자리를 비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재 5시 19분 참관인 300여명은 '불법 중앙위 중단하라'며 구호를 40분째 외치며 회의를 방해하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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