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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기둔화 재확인..4월 생산·소비지표 기대이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4월 산업생산 증가율 9.3% '3년만에 한 자리 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4.1%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예상 증가율 15.1%에 미치지 못 했다.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2월 11.6% 이후 가장 낮았다.

4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9.3%를 기록해 예상 증가율 12.2%에 크게 미달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 수를 기록했다.


1~4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20.2%를 기록해 20.5%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 했다.

4월 경제지표가 중국의 경기 둔화를 뚜렷하게 보여준 셈이다. 시장관계자들은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하면서 중국이 추가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야오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지급준비율 인하는 지금 당장 어느 때라도 이뤄질 수 있고 더 많은 재정적 부양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건설은행(CCB)의 자회사인 CCB 국제증권의 바니 람 리서치 부문 대표는 이달 말까지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50%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물가도 최근 하향안정화돼 추가 부양을 위한 중국 정부의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로 집계돼 3개월 연속 3%대에 머물렀다. 중국 정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4%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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