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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 아프리카TV·테일즈런너 탄탄···"성장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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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나우콤이 아프리카TV와 테일즈런너의 확고한 시장지위를 앞세워 올해 영업이익 90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 30억원보다 300% 증가한 가이던스(회사 전망치)로, 2010년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수준이다.


11일 이트레이드증권은 기업설명회(IR) 후기 보고서를 통해, 나우콤이 올해 아프리카TV와 인터넷게임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국내 최대 인테넷 실시간 방송 서비스 플랫폼으로 아이템, 광고,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오두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하루 순방문자(UV)가 150만명을 넘어섰고, 앞으로 모바일 부문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게임사업인 ‘테일즈런너’ 등에서도 매출이 기대된다. 테일즈런너는 캐쥬얼 액션 달리기 게임으로 올해 2월 동시접속자가 최고치인 15만명을 달성했다. 게임사업은 신규 게임 라인업을 12종으로 확대하고, 제휴 및 지분 인수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우콤은 아프리카TV를 광고수익 중심의 비즈니스모델에서 벗어나 소셜미디어로써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강점으로 스마트폰용 모바일 방송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인터넷게임사업은 SNG, 모바일, FP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준비 중이며 테일즈런너와 기존 게임라인업은 해외 서비스 계약도 진행 중이다.


나우콤은 올해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로 게임사업 432억원, 아프리카TV 사업 205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매출액 703억원, 영업이익 90억원, 순이익 94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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