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한텍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23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분기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101억원, 4분기에는 11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했고 올해 1분기 123억원으로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웰크론한텍은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한 123억원, 영업이익은 312.2%나 늘어난 16억원을 달성해 13.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51.3%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웰크론한텍의 캐시카우인 식품제약설비와 에너지절감설비의 수주 확대는 올해 1분기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남양유업과 약 277억원 규모의 유음료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식품제약설비 분야에서만 372억원의 수주를 올렸고 MVR농축설비를 중심으로 에너지절감설비의 수주도 216억원을 거둬 작년 한해 627억원의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신시장과 유음료시장의 성장은 웰크론한텍의 강점인 에너지절감설비와 식품제약설비의 수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전체로도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자회사인 웰크론강원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웰크론한텍의 실적 상승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웰크론강원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1분기에만 전년도 매출액 502억원의 63.6%에 해당하는 3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4억, 당기순이익은 45억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웰크론한텍은 웰크론강원의 지분 3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웰크론한텍의 최대 실적에 웰크론강원의 최대 실적이 더해지면서 웰크론한텍의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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