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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우병 조사단, 美 쇠고기 수입 결론에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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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11일 광우병 조사단이 현지 조사를 마치고 귀국한 것과 관련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는 0.01% 위험 가능성에 확실히 대응함에도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는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조사단은 이를 정당화하는데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조사단은 이번 광우병은 우리 국민이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결론을 발표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조사단은) 그 근거로 광우병에 걸린 소 연령이 10년 7개월이고, 이번 광우병은 비정형 광우병으로 확인됐고, 소는 식용 유통되지 않고 매몰 조치됐고, 도축 사료 농가 점검 결과 광우별 관리가 잘 이뤄졌다는 것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현지조사단은 정작 광우별 발생 농가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주인과도 비대면 면담을 했고, 미국 제시한 자료만을 근거로 판단해 조사의 객관성 확보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 의장은 "광우병 검사는 뇌조직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의 개봉검사를 30%에서 50% 높이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한 미봉책이고 눈가리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은 이미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검역 중단하고 안정성 확보될 때까지 수입중단 조치 취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2008년 5일에 국민에게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에 국회서 광우병 등 정국현안관련와 시민단체대표 간담회를 갖는다. 오는 12에는 19대 국회의원 당선자과 당직자들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단체가 개최하는 광우병 미국 쇠고기 수입중단 촉구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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