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드디어 예약판매 시작…가격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3의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 쓰리, O2는 29일 갤럭시S3 출시를 앞두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보다폰은 1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으로 월 41파운드(약 7만5000원) 요금제에 2년 약정 가입하면 기계값 무료에 판매한다. 이 요금제는 음성통화 900분, 문자메시지 무제한, 데이터 2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3세대(3G) 모델이며 약정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500파운드(약 92만원)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S3가 영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출고가가 얼마나 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갤럭시S3는 내달 국내에 출시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3G 모델에 대한 출고가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가격은 90만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7월 3G 모델보다 사양이 높은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출시된다는 점, 프리미엄급 모델이라도 제조사와 통신사가 출고가를 심리적 저항선인 100만원을 넘겨 책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3G 모델의 경우 출고가 90만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KT 관계자는 "출시 하루 전에도 바뀌는 게 출고가"라며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갤럭시S3는 크기 4.8인치, 해상도 1280X720의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4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코어가 4개로 늘어나 처리 속도가 개선된 게 특징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반이다. 두께는 8.6mm, 무게 133g이며 배터리 용량은 2100밀리암페아(mAh)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