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영)는 최근 5년간 발주한 공사의 낙찰률이 조달청보다 높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잘못된 계산 때문"이라며 "낙찰률은 조달청과 동일하다"고 해명자료를 냈다.
도시공사는 10일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이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년간 발주한 공사의 낙찰률이 조달청 보다 높게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 "도시공사가 발주하는 공사의 낙찰자 결정기준은 기본적으로 조달청 기준과 동일하기 때문에 낙찰률은 같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다만 "낙찰률이 높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이 도시공사의 전체 낙찰률에 포함되면서 평균 낙찰률이 올라가다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도시공사는 따라서 "최근 5년간 도시공사의 평균 낙찰률은 85.98%이지만 턴키공사를 제외하면 10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 공사의 평균 낙찰율은 73.4%, 1000억 원 이상 공사의 평균 낙찰율은 72.9%로 조달청에서 발주한 공사의 낙착율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도시공사는 "2010년 12월 대형공사 등 입찰방법 심의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향후 아파트공사 등도 일반공사로 발주하게 돼 평균 낙찰률은 현재보다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시공사는 아울러 이 의원이 "도시공사의 이자보상배율이 1.2정도에 불과해 이자지급능력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1년 말 결산기준 이자보상배율은 1.2가 아닌 2.0"이라며 "이 의원은 이자보상비율 산정 시 영업이익에 자본화된 매출원가를 산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자보상배율은 통상 1.5이상이면 이자지급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말 기준 2.0이기 때문에 이자보상배율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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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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